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의 가장 큰 안타까움 중 하나는 사역자가 바뀌면 교육의 내용이 바뀌게 되고, 그로 인해 학생들의 영적 성장이
불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.
나아가 설교와 공과가 일관성을 갖지 못하다 보니 균형 잡힌 교육이 어려울 뿐 아니라, 담당 사역자는
학생들 교육에서 비켜나 있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.
우리 교재는 이런 주일학교 교육의 아쉬운 부분을 다음과 같이 보완하려고 노력했다.
먼저, 3년의 교육 주기로 기본적인 성경 및 교리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도록 만들었다.
1년차는 말씀의 관점으로 보는 창조 타락 구속-삶이 있는 신앙의 큰 틀을 통해, 무엇보다 절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
위에 굳게 서야 함을 분명히 한다.
2년차는 구속사의 관점으로 보는 창조 타락 구속-삶이 있는 신앙의 큰 틀을 통해,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구속
사역이 신구약 전체를 흐르는 핵심임을 분명히 한다.
3년차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보는 창조 타락 구속-삶이 있는 신앙의 큰 틀을 통해,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속 받은
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함을 분명히 한다.
다음으로, 각 부서별(유년, 초등, 중등, 고등) 눈높이에 맞게 교재를 집필하면서도 모든 부서가 동일한 주제로
공부하도록 했다.(동일한 주제 다른 본문 선택) 이는 각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, 가족이 둘러앉아서 대화와 토론이
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.
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실질적인 쉐마 교육이다.
이를 위해서 주보에 해당 주일의 공과
주제와 각 부서별 핵심 내용을 게재하여 부모가 가정에서 교사의 역할을 하도록 도울 수 있다.
마지막으로, 사역자가 공과와 동일한 주제로 설교를 하도록 했다.
이로 인한 유익은 주일학교 사역 자의 교체와 무관하게 교육의 일관성을
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.
또한 설교를 통해서 미리 공과 내용을 습득함으로써 역동성 있는 공과
진행이 가능하다.
설혹 교사가 미처 공과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해도, 공과를 대충하는 일은
없게 된다.